여자농구 첫 한일 올스타전 ‘유쾌했던 축제의 현장’
[앵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사상 최초로 한일 올스타 간의 맞대결로 펼쳐졌습니다.
평소 치열했던 한일전과 달리 유쾌한 경기로 양국 농구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이 열린 부천체육관엔 한국 팬은 물론 일본 팬들도 찾아와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한국 팬 : "한국 파이팅!"]
[일본 팬 : "일본 힘내라!"]
선수들은 등장부터 흥겨운 춤으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코치진이 선수로 투입되는 등 경기 내용도 치열함보단 유쾌함으로 가득했습니다.
가발을 쓰고 등장한 진안이 강렬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맹활약했고, 김단비가 일본 팀 유니폼을 입고 배신자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압권은 일본 팀의 목마 슛이었습니다.
장신 선수가 단신 선수를 태우고 2인 1조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스킬 챌린지에선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맞붙었는데 한국 올스타가 허예은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바탕 축제로 우정을 나눈 한일 선수단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올스타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진안/한국 올스타 MVP : "'에라 모르겠다 즐겁게 하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했어요. 다음엔 저희가 일본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오카모토 미유/일본 올스타 MVP : "한국 선수들이 일본으로 올 수 있다면 또 같이 올스타전을 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일 농구계의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던 이번 올스타전은 양국 농구 팬들에게도 큰 연말 선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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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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