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슈팅 스쿨] 수원제일중 박서연이 배운 것, “어떤 것이 좋은 슛폼인지 배웠다”

박종호 2024. 12. 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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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이 슈팅 스쿨을 수강한 소감을 전했다.

조성원 전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탄력과 정교함으로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KBL-WKBL-대학교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창원 LG의 감독을 역임했다. 그 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JBJ 농구 아카데미에서 ‘조성원 슈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 그리고 일반 동호인에게 ‘슈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7일부터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슈팅 스쿨 수업을 개시했다.

조 전 감독은 60분의 수업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하체’였다. 조 전 감독은 “슈팅은 하체로 쏘는 것이다. 하체를 안 쓰면, 힘이 안 나간다. 하체 쓰는 법을 익혀야 한다”라고 말한 후 “하체를 사용하면 박자가 맞는다. 한 박자로 슈팅을 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하체’를 강조했다.

그 후에는 왼손 사용법, 원 드리블 점퍼 등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줬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슈팅 특징을 살리면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마다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며 맞춤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슈팅 스쿨을 수강한 수원제일중의 박서연은 “슈팅만 쏘는 수업은 처음 들었다. 그러면서 슛을 어떻게 쏘는지, 어떤 것이 좋은 폼인지 알게 됐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인 것 같다. 이번에 하체의 중요성을 느꼈고, 앞으로는 하체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수강 소감을 전했다.

그 후 “너무나도 좋은 내용이 많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왼손에 관한 내용이었다. 내 슛이 계속 삐뚤게 나갔다. 그 이유가 왼손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였다. 그러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왼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웠다. 또, 하체와 상체의 타이밍이 맞아가는 것을 느꼈다. 점점 자연스러운 슛폼이 됐다. 너무나도 재밌고 신기했다”라며 수업 때 배운 내용을 복귀했다.

이어, “생각보다도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슈팅을 쏠 때마다 편한 폼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제부터 개인 훈련 때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습할 것이다. 그러면서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감독은 수업 중 선수들이 왼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왼손에 면봉을 끼고 슈팅을 하게 했다. 당시를 돌아본 박서연은 “처음으로 해본 거였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았다. (웃음) 하지만 도움은 확실하게 됐다. 왼손을 어떻게 안 쓰는지를 정확하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서연에게 슈팅 스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자 “일단 슈팅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 이지샷은 메이드 해야 한다. 그러면서 찬스가 났을 때 외곽 슈팅도 더 정확하게 넣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꾸준히 와서 슛 성공률을 높이고, 좋은 자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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