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XXX아" 이정후 첫 홈런에 푸이그도 격하게 축하했다 "양키 스타디움 너한테 작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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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대선배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 첫 홈런을 격하게 축하했다.
푸이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축하해. 내 동생, 내가 어젯밤에 (전화해서) 홈런 칠 수 있을 거라고 했지? 양키 스타디움은 너한테 너무 작다고 말했잖아"라는 뜻의 축하 글을 번역기를 돌려 올렸다.
양키 스타디움이 타자 친화 구장인 걸 알았기에 아직 홈런이 없던 이정후가 첫 번째 아치를 그릴 거라 자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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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축하해. 내 동생, 내가 어젯밤에 (전화해서) 홈런 칠 수 있을 거라고 했지? 양키 스타디움은 너한테 너무 작다고 말했잖아"라는 뜻의 축하 글을 번역기를 돌려 올렸다.
앞서 이정후는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5 MLB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3점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 활약하며 팀의 9-1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10승 3패로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0.5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뉴욕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지연 시작해 결국 6회초 강우 콜드로 끝난 경기였다.
양키스가 빠르게 결과에 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1회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빅리그 87승의 베테랑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초 무사 1, 2루에서 3구째 시속 89.4마일(143.9㎞) 싱커를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속 100.5마일(161.7㎞)의 빠른 속도로 118m를 날아간 이 타구는 이정후의 2025시즌 첫 홈런이 됐다.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에 날린 빅리그 통산 3번째 홈런이다.
이 소식에 이역만리의 푸이그도 기뻐했다. 푸이그는 2022년 KBO 리그 키움에 입단하며 이정후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로도 깊은 친분을 나누고 있다. 이정후는 푸이그와 함께했던 2022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42경기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6으로 타율,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5관왕을 차지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이 과정을 바로 옆에서 본 것이 푸이그다. 또한 푸이그에게도 양키 스타디움은 익숙한 곳이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푸이그는 2019년 떠날 때까지 통산 132홈런을 때려냈던 강타자였다. 양키 스타디움에서도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3홈런 6타점, 출루율 0.424 장타율 0.724 OPS 1.148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했다. 양키 스타디움이 타자 친화 구장인 걸 알았기에 아직 홈런이 없던 이정후가 첫 번째 아치를 그릴 거라 자신할 수 있었다.
커리어 첫 양키 스타디움을 방문한 이정후는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연일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타율 0.340(47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13득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596으로, 2루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타율과 OPS는 각각 내셔널리그 6위와 9위까지 올라섰다.
미국 현지의 찬사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좌타자인 이정후는 양키 스타디움의 우익수 담장을 최대한 활용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30개 구장 중 1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라고 전했다"고 설명하며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은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로서 이례적인 위협을 안겨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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