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극적인 버저비터 승리…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앵커]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KB가 극적인 버저비터로 우리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향을 가리지 않는 김단비의 돌파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루키 이민지까지 김단비처럼 돌파하고 정확하게 석 점을 꽂아 넣자 KB는 출발부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거기에 2쿼터 막판에는 우리은행의 기세에 밀린 탓인지 실책에 실책이 잇따르며 KB는 전반을 9점이나 뒤진 채 마쳤습니다.
[중계멘트 : "KB 스타즈의 3개 연속 실책, 거기에다가 마지막에 석 점 슛까지 얻어맞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어준 부분이 뼈아팠습니다."]
하지만 1차전을 내준 KB에도 베테랑과 루키가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추격을 이끌던 강이슬이 결정적인 석 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루키 송윤하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렇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던 4쿼터 종료 35초 전, 이민지의 과감한 석 점 슛이 적중한 우리은행이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종료 3.2초전 김단비의 실책이 모든 것을 바꿔놨습니다.
KB 나가타 모에가 던진 마지막 슛이 거의 종료와 동시에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승패는 뒤바뀌었습니다.
[중계멘트 : "클러치 상황에서 나가타 모에의 활약이 결국 이렇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듭니다."]
KB 팬들이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극적이었던 승리 아산에서 1승 1패씩을 나눠 갖게 된 양 팀은 이제 모레 청주에서 챔프전 진출을 놓고 3차전에서 맞붙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서 새 시료 탱크 포착…생산 확대 정황
-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마은혁’·‘한덕수’ 등 변수 여전
- ‘습설’에 인삼밭·하우스 잇따라 붕괴…눈길 사고도 속출
- 제주항공 운항 도중 또 기체 결함…청주로 회항
- “면접표 비워둬라”…특혜 채용 과정 증거 인멸도
- 집에 혼자 있다 ‘참변’ 초등생…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 30대 남성 ‘무차별 살인’…“돈 잃고 세상이 외면”
- “친구가 없어요!” 나홀로 입학식…지역 상권도 위축
- 우리 아이도 음식 중독? “감정·행동 문제 심각”
- “혼자 싸워라”…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면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