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떠오른 ‘한덕수 차출론’…경선 주자들 촉각
[앵커]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 속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 출마설이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안팎에서 이어지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촉구 요구.
[양정무/국민의힘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는 후보는 바로 한덕수 총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물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긍정적 반응입니다.
경선 흥행과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한 대행은 "대선의 'ㄷ' 자도 꺼내지 말라", "전혀 생각한 적 없다"고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황, 그러나 기류가 바뀌는 듯한 발언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 주변에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출마 의사가 없다"면서도, "민주당 권력 독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말도 나옵니다.
당내 일각에서 한 대행에 대한 경선 특례 적용까지 거론되는 상황.
기존 대권 주자들의 견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권한대행 역할을 잘 수행하실 줄로 그렇게 알고 있고…."]
[오세훈/서울시장 : "특정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 더 큰 혜택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고."]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기간 내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경선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한 대행이 독자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대통령 후보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단일화는) 그 후보가 결정할 사안."]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의 노욕"이라며 한 대행 출마설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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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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