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덕분에 성장했습니다" 日 대참사 원흉 GK 자신감 폭발..."월드컵 때는 결과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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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이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다.
일본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탈락했고, 스즈키는 5경기 8실점이라는 아쉬운 결과와 함께 대회를 쓸쓸히 마무리했다.
스즈키는 "아시안컵의 경험으로 인해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서 그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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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스즈키 자이온이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스즈키는 일본 출신의 골키퍼다. 2002년생의 그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프로 데뷔까지 이뤘다. 이른 나이에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들었고, 일본 국적을 선택하면서 2022년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3-24시즌 유럽 진출이 성사되면서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부터 파르마 칼초에서 뛰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에 과감한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곤다 슈이치, 다니엘 슈미트, 나카무라 고스케 등을 대신해 A매치 경험이 다소 적은 스즈키와 다이야 마에카와, 노자아 다이시 브랜든이 이름을 올렸다.
스즈키가 주전으로 낙점됐지만, 이 대회는 악몽에 가까웠다. 그는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연이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일본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스즈키가 패배 원흉이 되는 일이 잦아졌다. 일본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탈락했고, 스즈키는 5경기 8실점이라는 아쉬운 결과와 함께 대회를 쓸쓸히 마무리했다.
스즈키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뛰는 것은 정말 다른 규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점하지 않는 것과 결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할 수 없을 때 때때로 강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것이 대표팀의 무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책임감 있게 경기를 할 것이다”고 대표팀과 클럽에서 뛰는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는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팀이 패배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결과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더 의식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시안컵 당시에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고, 너무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기분 좋게 긴장을 풀려고 하면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아시안컵의 경험으로 인해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서 그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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