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수원삼성 강등됐으니 수원FC가 수원을 지키겠다"

이재호 기자 2023.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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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이용이 소속팀 수원FC를 반드시 K리그1(1부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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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종합운동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월드컵 스타' 이용이 소속팀 수원FC를 반드시 K리그1(1부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

ⓒ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5분만에 제주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에서 제주 유리 조나탄과 전성진의 2대1패스 후 박스 안에서 전성진이 슈팅한 것을 일단 수원FC의 노동건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잡은 제주 미드필더 김건웅이 한번 접어놓고 때린 왼발 슈팅이 정재용맞고 굴절돼 수원FC 골라인을 넘었다.

전반 5분 실점했던 수원FC는 후반 5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골대와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중앙 프리킥 기회에서 이영재가 왼발 절묘한 프리킥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수원FC는 승점 33점 다득점 44점으로 11위를 유지하며 정규리그를 마쳐 K리그2 2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수원FC의 최고참 선수인 이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활약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용은 "저희가 승점 1점만 따도 되는 상황에서 계속 지면서 3팀중에 가장 흐름이 안좋았던 팀이었다. 수원삼성이나 강원FC는 승리를 해서 흐름이 좋았다. 비겨도 되는 상황이 더 부담스럽지 않나"라며 "선제실점하고도 최선을 다해서 승점 1점 따서 생명 연장을 하긴 했다. 남은 2경기는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점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올시즌 실점이 많다보니 안먹어도 되는 골을 또 먹었다. 안타까웠는데 안타까워할 시간도 없었다. 빨리 만회해야지 어떻게든 플레이오프 간다고 생각. 아쉬움도 없이 계속 하려고 했다"며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수원 삼성-강원의 경기는 하지 않고 저희들 얘기만 했다. 기회가 없진 않았으니 기회가 왔었을 때 넣었어야했다고 본다. 집중해서 한골이라도 따라가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

이영재가 프리킥 동점골을 넣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좋으면서도 불안했다. 시간이 많이 남았고 먼저 골 넣어도 역전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한골 넣었다고 방심하지말자는 생각이 많았다"며 "최근에 승리가 많이 없어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무승부로 플레이오프까지 가게 됐으니 분위기를 올려 6일 열리는 부산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팀 부산에 대해 "제일 중요한건 상대보다 저희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하다. 준비한걸 얼마나 경기장에서 보이느냐다. 저희가 잘 정신무장해서 좋게 보여야한다"며 "저력있고 독기도 많을 팀일 것 같다. 막판에 아쉽게 안되고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를 할듯하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이 12위로 자동 강등을 당한 것에 대해 "슈퍼매치(수원 삼성vsFC서울)는 없게 됐지만 수원 더비(수원 삼성vs수원FC) 역시 없어야한다. 수원 삼성이 자동 강등됐기에 수원FC가 수원을 지켜야하지 않을까"라며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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