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타] 수원FC가 찾던 외인 폭격기, 싸박 2경기 연속 골...활약 뒤엔 김은중 감독 믿음 있었다

신동훈 기자 2025. 4.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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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박은 대가 끊겼던 수원FC 최전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다.

싸박은 수원FC 입단 후 잔부상에 시달렸다.

김은중 감독 믿음 속 싸박은 확실히 나아졌다.

싸박의 활약은 침체됐던 수원FC에 등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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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싸박은 대가 끊겼던 수원FC 최전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다. 

수원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싸박의 활약이 돋보였다. 파블로 사바그, K리그 등록명 싸박은 시리아 국가대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왔다. 라스가 떠난 후 수원FC는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지동원이 분투를 했지만 외인 스트라이커가 부재하거나 아쉬워 김은중 감독은 매번 필요성을 언급했다.

싸박이 영입된 이유다. 싸박은 시리아 국가대표로 뛰며 아시아 무대를 잘 알고 있고 키가 190cm인데 유연하고 연계 능력이 좋아 관심을 끌었다. 오프키르, 아반다, 루안 등도 합류했지만 가장 기대가 큰 건 싸박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은중 감독은 개막 시기부터 싸박을 중용했다. 하지만 싸박은 나올 때마다 부진했다. 동료와 호흡, 개인 플레이도 되지 않아 수원FC 팬들의 고개를 흔들게 했다. 최전방이 막히면서 안데르손 홀로 분투했고 수원FC 전체 공격력이 저하됐다. 시즌 초반 기나긴 무승을 이어간 가장 큰 원인이었다. 

싸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포항 스틸러스전 유연한 몸놀림으로 수비를 끌면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활동량은 넓어졌고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김천전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깔끔한 득점으로 수원FC에 리드를 안겼다. 뛰는 동안 활발히 움직였고 버티며 공을 소유하고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 김은중 감독이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싸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싸박 활약 뒤엔 김은중 감독의 신뢰가 있었다. 싸박은 수원FC 입단 후 잔부상에 시달렸다. 극심한 추위와 낯선 환경 속 부상까지 당하고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겪었다. 김은중 감독은 자유로운 성격의 싸박을 압박하기보다 더 자유롭게 풀어줬다. 싸박이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왔고 훈련, 경기에서도 계속 내보내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 믿음 속 싸박은 확실히 나아졌다. 부상도 회복됐고 적응을 마치면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싸박의 활약은 침체됐던 수원FC에 등불과 같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최전방 적임자와 함께 수원FC는 수렁에서 나와 재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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