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땀 뻘뻘 흘리며 몸 푼 망고, 4차전 출전할까?

대구/이재범 2025. 4.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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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더구나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는 KT와 두 차례 6강 플레이오프(2011~2012, 2013~2014)에서 모두 5차전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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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말리는 강혁 감독과 뛰겠다는 만콕 마티앙 중 누가 이길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2승 1패로 앞선 KT는 4차전에서 끝내기를 원하고, 가스공사는 5차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가기를 바란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떨어진 경우는 3번이다. 이 3팀은 모두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1차전 승리 후 3연패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가스공사가 4차전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구나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는 KT와 두 차례 6강 플레이오프(2011~2012, 2013~2014)에서 모두 5차전 승부를 펼쳤다.

그렇지만, 똑같은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패배 후 3연승이 6번이나 나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사례가 이제는 나올 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KT가 이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가능성이 엿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몸 상태가 아닌 마티앙이다. 마티앙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풀었다. 그 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했다.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 된 수비와 니콜슨을 막는데 주력하며 훈련했다. 하이로우 게임과 하윤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있게 하고 에너지 레벨을 높여서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날 준비 내용을 들려줬다.

송영진 감독은 3차전에서 허훈 의존도가 높았다는 질문에는 “하이로우 게임이 잘 풀려야 하고, 인사이드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3점슛은) 지난 번(2/21)만큼 안 들어가지 않을 거다”고 기대했다.

마티앙이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윤기가 매치를 하면서 더블팀을 많이 들어갈 예정이다. 움직임과 로테이션이 잘 되어야 한다”며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약했는데 빠른 농구와 스크린으로 공격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망고(마티앙 별명)는 출전선수 명단에는 들어가지만, 뛰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본인이 출전 의지를 보이는데 우려가 된다. 걱정해서 말리는데 출전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출전하기 힘든 부상임에도 출전하려는 마티앙은 다른 외국선수들과 다르다.

강혁 감독은 “(보통 외국선수들은) 조금만 아파도 쉰다”며 “(마티앙은) 처음 왔을 때부터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자기가 잘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줬다. 선수들에게도 같이 잘 하자고 의욕을 북돋워서 선수들도 신뢰한다. (부상이 없었다면) 니콜슨과 조합이 좋았을 거다. 니콜슨은 공격, 망고는 수비에서 두드러지는데 (부상이라서) 아쉽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선수들 모두 조금씩 아프고 체력에서 힘들다. 그래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수원(5차전) 가서 서울 경기(SK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하자고 한다”고 4차전 승리뿐 아니라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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