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드러난 ‘어대명’ 바람…차기대통령 지지율 이재명 41% [NBS]
2위 홍준표·김문수 10%…한동훈 8%, 안철수 3%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은 현실이 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0%를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1위를 기록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 후보는 3자 구도 지지율 조사에서도 범보수권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달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39%)보다 2%포인트(p) 올랐다. NBS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4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10%, 한동훈 후보가 8%,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 모두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2%p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범보수권 주자들을 모두 압도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선 각각 46%, 25%, 9%를 기록했다. 또 이재명 후보, 홍준표 후보, 이준석 후보일 땐 각각 45%, 26%, 7%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의 경우 각각 45%, 21%, 8%였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9%로 집계됐다. 정권교체 의견이 지난주 조사보다 4%p 줄었고, 정권 재창출 의견은 지난주보다 6%p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38%, 국민의힘이 5%p 오른 35%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태도유보층이 1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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