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車 없는 中 모터쇼에 전장 존재감

김동필 기자 2025. 4.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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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한국 완성차 업체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 눈치보기 영향으로 해석되는데요. 

대신 전장 부문에선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에 운전 시 필요한 정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충전량이나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현재 속도나 주행거리, 현지 날씨, 음악 등도 곧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인데 편광 필름을 이용해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돌비와 협업해 구축한 차량 내 4D 음향시스템도 전시해 고객사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종합 전장 설루션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2억 달러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도 함께 고객사 프라이빗 부스를 꾸리고 현지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차량용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과 OLED 디스플레이 등 전장 기술 소개에 나서면서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얼마 전 중국자동차 회사를 현지에서 연이어 만나는 등 전장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한국전기차협회장) : 중국이 워낙 토종기업 발전이 빠르고 품질과 가격을 갖춘 전기차나 이런 모델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자율주행·커넥티드·전동화 ·배터리·충전기·인공지능 이런 게 물려서 융합되고 있잖아요. 이런 전체적인 것은 우리가 벌써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거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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