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 협상’…“상호관세·자동차 피해 해소 목표”

정재우 2025. 4.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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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 경제 수장들이 2대2로 만나 통상 협의를 벌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 오늘 밤 9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시작됩니다.

한국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선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섭니다.

협의 장소인 재무부 청사가 백악관 바로 옆이어서 지난주 미일 관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단을 직접 만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호 관세 철폐와 25% 부과된 자동차 관세 해결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상호 관세 부과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고, 품목 관세가 부과돼 있는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반대급부로 미국이 원하는 에너지와 조선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쇠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등 미국 측이 그간 제기해 온 각종 비관세 장벽 관련 요구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보 문제와 통상 협의는 별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율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

속도보단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의 한국과 협상 결과가 필요한 미국의 통상협의가 오늘 어디까지 진전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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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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