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메타크리틱 92점으로 올해 최고 기록

홍수민 기자 2025. 4.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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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프랑스 JRPG… 스토리텔링과 전투 호평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이하 클레르 옵스퀴르)'가 메타크리틱 92점을 받았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프랑스의 신생 개발사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공동 퍼블리싱을 맡았다.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는 턴제 전투와 실시간 대응을 결합한 JRPG 풍의 게임으로 트레일러가 공개됐을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인류 최후의 도시 뤼미에르를 배경으로 페인트리스라는 대적을 상대로 인류를 죽음의 굴레에서 해방시킨다는 33 원정대의 여정을 다룬다. 페인트리스는 매년 특정 숫자를 지정해 해당 나이의 사람들을 저주로 사라지게 만드는데, 이에 맞서기 위해 원정대가 조직됐다.

개발진이 젤다의 전설 뮤주라의 가면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인터뷰한 것처럼 클레르 옵스퀴르에는 JRPG의 특유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감성이 담겨 있다. 음울하지만 수려한 배경 속에서 상실감과 공포 속에서 원정대에 참여한 각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를 연상케 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그래픽, 현악기와 피아노, 신디사이저를 넘나들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애절한 음악과 함께 그들이 죽음에 맞서는 과정, 미래 세대와 슬픔을 다루는 방식 등이 흥미롭게 연출된다. 성우들의 열연 역시 몰입감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과거 JRPG를 연상시키는 턴제 전투 방식도 호평을 받았다. 등장 인물들은 각기 고유한 전투 방식, 스킬 매커니즘을 보유해 캐릭터성과 전투의 재미를 적절히 살렸다는 평가다. 턴제 게임이지만 실시간 대응으로 공격을 강화하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 패링할 수 있다. 특히 패링 타이밍의 슬로우 모션 연출이 인상적이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24일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가격은 5만 4800원이다.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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