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서울 아니면 “No”…‘똘똘한 한 채’ 선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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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1순위 마감률이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만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이 지난 2021~2024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마감률은 3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1순위 마감률은 2022년 61.1%, 2023년 66.7%, 지난해 71.9%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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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1순위 마감률이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만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이 지난 2021~2024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마감률은 3년 연속 하락했다. 경쟁률은 2021년 55.8%에서 2022년 30.1% 큰 폭 떨어진 이후 2023년 19.28%, 지난해 19.26%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순위 마감은 청약시장 온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청약 수요 자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업계는 해석했다. 올해도 4월 셋째주 기준 경쟁률이 8.1% 수준에 그쳐 4년 연속 하락 가능성이 크다.
청약 평균 경쟁률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전국 평균 경쟁률은 27.7대 1에 달했으나 2021년 19.7대 1, 2022년 7.4대 1로 급락했다. 2023년과 지난해는 각각 11.1대 1과 12.5대 1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만 예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1순위 마감률은 2022년 61.1%, 2023년 66.7%, 지난해 71.9%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공급 감소와 함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청약 흥행 분위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 대구는 2022~2024년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대전, 광주, 부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도 경쟁률 하락과 미달 사례가 잇따르면서 서울과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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