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에 고맙다고 하지 마세요"...샘 올트먼 '골머리'
이유나 2025. 4. 24. 11:37
챗 GPT에 '고마워', '땡큐' 등 인사를 할 경우 오픈AI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람들이 챗 GPT에 '제발', '고마워'라고 반복하는 것만으로 오픈AI의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 궁금하다"는 한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을 내놓았다.
올트먼 CEO는 "이는 오픈AI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시켰다"고 답하며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용자가 무심코 전하는 고맙다는 인사에 챗 GPT가 "천만에요",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요" 등 답변을 하면서 막대한 전력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GPT-4o 모델을 1회 사용하면 약 0.3Wh(와트시)가 소모된다. 이는 LED 스탠드를 10분 정도 켜놓는 것과 비슷하다.
최근 유행한 지브리 풍 이미지를 1장 생성하는 데는 약 3~5Wh가 사용되며, 이는 스마트폰을 15~25분 충전하는 것과 맞먹는 전력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이용자가 AI에게 공손한 인사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글로벌 미디어 그룹 퓨처 PLC(Future plc)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67%, 영국 응답자의 71%가 AI와 상호작용을 할 때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미국 55%, 영국 59%로 가장 많았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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