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터진 제주 카지노… 외국인 관광객 늘자 매출액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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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또 매출액 증가에 따라 도내 카지노의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납부금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납부금이 제주관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카지노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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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기금 납부금도 크게 늘어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또 매출액 증가에 따라 도내 카지노의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납부금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2024 회계연도 매출액이 약 4,58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579억 원에 비해 77.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세입 조치되는 카지노 납부금은 약 432억 원으로, 지난해 233억 원과 비교해 85.4%나 늘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납부액 471억 원(2018년 매출액 5,112억 원)에도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카지노 입장객은 약 120개 국가에서 66만 3,000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 40만7,000명보다 62.9%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항공기 운항 재개와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홍보, 관광정보 제공사업 등 보조사업과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융자지원에 활용된다. 기금의 주요 재원은 △카지노납부금 △출국납부금 △이자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2007년부터 2020년 기준 재원 비중은 카지노납부금 58%, 출국납부금 32%, 이자수입 등 10% 순이다. 수입 재원의 절반 이상을 카지노가 부담하고 있다. 카지노에 대한 관광진흥기금은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에 구간별 차등 부과(1~10%)하며, 카지노업체는 연 4회에 나눠 기금을 분납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납부금이 제주관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카지노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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