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장우혁, 46세에 첫 소개팅…맞선女 40세 배우 손성윤 ('신랑수업') [스한:리뷰]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장우혁이 데뷔 29년 만에 첫 소개팅에 나섰다. 6살 연하 배우 손성윤과의 만남에서 그는 'CEO 플러팅'부터 '쌈 플러팅'까지 전방위 매력을 발산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장우혁이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는 드라마 '우아한 제국' 등에서 활약한 배우 손성윤이었다. 이들의 첫 만남부터 데이트까지, 연애 초보 장우혁의 어설프지만 진심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소개팅을 주선한 심진화는 "테니스장에서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며 기대를 드러냈고, 장우혁 역시 "벚꽃을 등에 지고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첫 인상에 완전히 빠진 모습이었다.
첫 데이트에서는 남다른 배려가 눈에 띄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 손성윤을 위해 장우혁은 직접 디카페인 커피를 준비했고, 짧은 치마를 입은 상대를 위해 트렁크에서 담요를 꺼내는 세심한 매너를 선보였다. 손성윤은 "센스와 매너를 다 갖춘 분"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장우혁의 플러팅이 폭발했다. 그는 손수 쌈을 싸서 손성윤에게 건넨 뒤 "연애 프로그램에서 해보고 싶었다"며 수줍은 고백을 더했다. 이에 손성윤도 쌈을 싸서 건네며 미소로 화답했다.
취미 대화에서도 두 사람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장우혁의 말에 손성윤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자주 듣는다"고 밝혔고, 장우혁은 "그 순간부터 일이 커졌다"고 농담하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이들의 대화 속 현실적인 결혼 가치관이었다. 안정적인 사람을 바란다는 손성윤에게 장우혁은 "나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인데, 괜찮냐"고 너스레 섞인 'CEO 플러팅'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사진 공유 타이밍에 연락처도 교환, 두 사람의 관계 진전 가능성을 높였다.
1978년생인 장우혁은 그룹 H.O.T.로 1996년 데뷔한 후 JTL을 거쳐 현재는 연예 기획사를 운영 중이다. 1984년생 손성윤은 드라마와 영화, 광고를 넘나드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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