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궁지 몰고도 '1골차 패 5번' 안양, 못하지 않아 더 아쉬운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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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K리그1에 승격한 FC안양이 왕조를 세운 챔피언 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전북 현대에 후반 초반 PK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0-1로 졌던 안양은 이날 울산전에서도 유사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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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제 갓 K리그1에 승격한 FC안양이 왕조를 세운 챔피언 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심지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기에 남을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의 6월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당겨서 치러지는 경기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초반에 깨졌고, 웃은 쪽은 울산이었다. 후반 3분 안양 미드필더 리영직이 안양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울산 미드필더 고승범을 막다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5분 키커로 나선 울산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오른발 낮은 슈팅을 골문 왼쪽 아래 낮은 구석에 꽂아넣으며 울산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먼저 실점을 내준 안양은 후반 14분 박정훈, 야고, 김보경을 빼고 최성범, 채현우,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빠르게 울산을 몰아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18분에는 토마스의 왼쪽 낮은 컷백 크로스를 받아 울산 박스 중앙에서 다이렉트로 연결한 채현우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기도 했다.
안양은 이후로도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이번엔 개막전과 같은 기적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잘 싸우고도 PK 한방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전북 현대에 후반 초반 PK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0-1로 졌던 안양은 이날 울산전에서도 유사한 패배를 당했다. 매 시즌 선수단 연봉 1,2위를 다투고 머지않은 과거에 왕조(전북 2017~2021 K리그1 우승, 울산 2022~2024 K리그1 우승)를 세웠던 두 팀이 후반전 중반부를 넘어가며 수비 일변도로 나설 정도로 안양의 공세는 매서웠다. 하지만 골을 위한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물론 안양이 K리그1에서도 최하위권의 예산으로 10경기 동안 4승6패(승점 12)-리그 8위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확실히 선전이다. 승수만 따지면 3위 광주와도 4승으로 같다.
다만 안양의 6번의 패배 중 한 골 차 패배가 5번이라는 점이 아쉽다. 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수비와 공격에 대한 집중의 분배를 적절히 가져가며 최대한 효율을 끌어내고 강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 그러니 한 골 차로 지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안양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 전 "안양에게 무승부는 없다"며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안양의 '상남자적' 특성을 강조했다. 한편 또다른 관계자는 "한 골 차로 진 경기 몇 개만 무승부로 바뀐다면 상위권에 있었을 수도 있다. 너무 잘하고 있지만, 그 점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팀이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었기에 응원 속 남은 작은 아쉬움이었다. 못하지 않아 더 아쉬운 'K리그1 신입생' 안양의 행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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