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韓 대행 출마하면 '반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 용의"
정인선 기자 2025. 4. 23. 21:58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3일 "반(反) 이재명 전선의 모든 세력과 정치연대를 통해 대연정을 실현하고 선진대국을 이끌어갈 통합 정치세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통합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주의자로서 진영대결과 보복정치의 그늘을 뿌리 뽑고 단결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경선 후보 모두가 함께하는 원팀을 주도하고 빅텐트를 결성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며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것이 혼미한 이 정국에서 제가 해야 하는 마지막 소명이라면 흔쾌히 받아 들인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 권한대행의 출마론과 관련해 단일화 협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24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굳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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