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막판 신경전…3자 구도 굳어지나

조은솔 기자 2025. 5.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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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보수 단일화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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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
국힘 '자강론' 확산…"김문수 승리 확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보수 단일화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가 연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보수 진영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이 후보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이 반전의 역사 위에 제가 퍼스트 펭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29-30일) 전날인 28일이 사실상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간주되는 상황에서 완주 의지를 재차 다진 셈이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며 "(국가 경영의) 비전이 없어 겨우 생각해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할 이낙연, 전광훈 같은 이상한 재료를 모아다 잡탕밥을 만드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구도와 관련해서도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김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다"며 "국민의 선택은 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20·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제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준석인가, 이재명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가 거듭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함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도 '자강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의 3자 구도가 그대로 굳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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