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무사사구 12K' 한화 파죽지세, 39년 만에 선발 8연승 새 역사! '8승 2패' 롯데마저 꺾었다 [부산 현장리뷰]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총관중 1만 9376명)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15승 11패로 같은 날 SSG 랜더스에 패한 KT 위즈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롯데는 13승 1무 12패로 4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와이스는 스위퍼 57구, 직구 41구, 커브 6구, 체인지업 1구 등 총 105구를 던졌다.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를 78개(74.3%)를 잡아내 시종일관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지난 13일 문동주 6이닝 1실점(0자책) 승리부터 시작된 선발투수 8연승이다. 이후 코디 폰세(7이닝 무실점)-와이스(6이닝 2실점)-류현진(5⅓이닝 2실점)-엄상백(5이닝 4실점)-문동주(5이닝 2실점)-폰세(7이닝 무실점), 그리고 이날 와이스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이글스 최초 역사가 쓰였다. 종전 기록은 2001년 4월 7일 대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부터 14일 청주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전까지 조규수-한용덕-이상목-조규수-송진우-한용덕-박정진이 세운 선발 7연승이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진영이 3타수 1안타 2타점, 임종찬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적재적소에 안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플로리얼 역시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1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롯데는 믿었던 좌완 에이스 반즈가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 역시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각각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을 뿐, 산발적인 13안타에 그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
하지만 반즈가 흔들리니 속수무책이었다. 노시환이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채은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진영이 반즈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생산했다. 임종찬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한화의 공세는 계속됐다. 2회초 1사에서 플로리얼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노시환이 다시 한 번 좌전 안타로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의 6-0 리드.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좌전 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나승엽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말 한 점을 더 만회했다. 전민재의 안타가 유격수 심우준의 글러브를 맞고 왼쪽 외야로 향해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심우준이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자, 와이스는 심우준에게 박수를 치며 격려한 뒤 황성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한동안 양팀에 이렇다 할 득점 기회가 없었다. 와이스는 강력한 스위퍼로 6회말 윤동희와 손호영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팀이 6-4로 앞선 9회말, 6일 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세이브와 개막 13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부산=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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