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근식 "국힘 경선은 `친윤나락`…반윤·반계엄만이 이재명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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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23일 '계엄 반대·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한동훈 전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 '탄핵 반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 본경선에 진출한 데 대해 "친윤(親윤석열)·반탄으론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자유통일당 실소유주 격인 전광훈 목사가 탄핵반대·계엄옹호 집회 행보에 이어 국민의힘을 낙선시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언한 것에도 "전광훈도 스스로 대선 출마하겠다고, 윤 전 대통령 모셔가겠단 것 아닌가. 너무 좋다. 제발 모셔가시라"며 "김 변호사도 가고 '계몽'당하신분 다 가시면 우리 당 경선 자체가 홀가분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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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이면 안심된다, 4인 경선서도 지속될 것…친윤반탄으론 明 이길 수 없어"
계엄파 전광훈 대선출마에 "계몽당한 분들과 尹 극단으로, 제발 모셔가시라"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23일 '계엄 반대·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한동훈 전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 '탄핵 반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 본경선에 진출한 데 대해 "친윤(親윤석열)·반탄으론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한동훈 경선 후보 캠프 정무조정실장으로 합류한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1차 경선(지난 21~22일 8000명 대상 100%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親尹羅落(친윤나락)이다.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을 따른 나경원 후보는 떨어지고. 윤픽(尹pick)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중 여론조사상 2차 경선 진출자 4명 중 4위로 나경원·안철수 두 의원 간 자리다툼이 예상됐던 점도 암시했다. 그는 "(1차 경선 민심의 다른 해석은) 反尹安心(반윤안심)이다. '반윤 찬탄' 안철수 후보는 마음을 얻었고, (당 정체성이) 반윤이면 안심하게 된다"며 "4인경선도 그 흐름은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홍준표 후보 캠프에 찐윤(친윤 핵심)으로 불려온 이철규 의원이 합류한 정황을 겨눠 "찐윤 친윤이 모이면 민심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반윤·반계엄이 모이면 민심을 얻게 될 거다. 이제 민심 당심이 요동치고 있다"며 "친윤반탄으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반윤찬탄이어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국면부터 '윤석열 없는 국민의힘이어야 이재명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 위원장은 전날(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이 '윤 어게인 신당 보류' 논란의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식사한 모습이 "나의 윤버지"란 말과 함께 공개된 것에도 '손절론'으로 맞받았다.
그는 "우리 당이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 있어 정말 힘들고, 탄핵 결정 전엔 저 영향력이 무서운 줄 알고 적잖은 의원들이 관저 앞에도 가고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집회도 가고 지방을 돌며 구호도 외쳤잖나"라며 "의외로 파면되니 순탄하게 일상 복귀되자 윤 전 대통령이 굉장히 초조해진 것 같다"고 봤다.
이어 "김계리 변호사 등은 대통령(탄핵심판 대리인으로) 변론 과정에서도 부정선거 확신하고 계엄을 계몽이라 정당화했잖나. 윤 전 대통령이 아무 잘못 없다고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과 (윤 전 대통령이) 저렇게 가까이 지내는 게 굉장히 다행이다. 대통령 스스로 그쪽으로 가주니까"라며 극우화로 당과 분리된다고 평했다.
자유통일당 실소유주 격인 전광훈 목사가 탄핵반대·계엄옹호 집회 행보에 이어 국민의힘을 낙선시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언한 것에도 "전광훈도 스스로 대선 출마하겠다고, 윤 전 대통령 모셔가겠단 것 아닌가. 너무 좋다. 제발 모셔가시라"며 "김 변호사도 가고 '계몽'당하신분 다 가시면 우리 당 경선 자체가 홀가분하다"고 비꼬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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