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과 동갑' 그리고 '손흥민보다 두 살 형' 북런던 특급 유망주, 어느덧 감독이 되어 맞대결! 램지 카디프 '램수겸' VS 윌셔 노리치 대행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5년 전 아스널을 대표하는 두 유망주였던 애런 램지와 잭 윌셔가 감독대행이 되어 맞대결을 펼친다. 나이가 손흥민과 비슷한 두 선수들이다.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웨일스 구단 카디프시티는 선수로 뛰고 있던 35세 노장 램지가 감독을 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램지는 코치 경력이 전혀 없지만, 오머 리자 감독이 사임하자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이어 노리치시티는 23일 1군 코치였던 윌셔가 감독 대행으로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요하네스 호프 토룹 감독이 경질되면서 33세 윌셔가 남은 시즌을 수습하게 됐다.
둘은 맞대결을 갖는다. 챔피언십은 팀당 2경기씩 남은 상태인데, 5월 3일 열리는 리그 최종전이 노리치의 홈에서 카디프와 상대하는 경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램지 대행이다. 카디프는 24팀 중 23위로 강등 위기다. 강등을 면하려면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해 남은 2경기 전승을 거둔다면 가능성은 있다. 물론 최근 6경기 무승에 그친 카디프가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두 선수는 한때 북런던을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이다. 두 살 더 많은 램지는 2009년부터 아스널 1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2011-2012시즌부터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더 어리지만 기술적인 능력이 돋보였던 윌셔는 2010-2011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의 중원 압박을 발재간만으로 여러 번 벗기는 환상적인 기량이 아직까지도 회자된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윌셔는 화려하게 빛났던 19세 시절 이후 한 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시즌 30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년 아스널을 완전히 떠나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본머스, 덴마크의 AGF를 거쳐 2022년 30세 나이에 은퇴했다.
램지는 조금 더 건강했다. 잔부상으로 꾸준한 출장이 어렵고 이로 인해 기량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아스널에서 2019년까지 활약한 뒤 유벤투스, 레인저스, 니스를 거쳤다.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카디프로 이적해 마지막 시즌을 보내던 중 선수 겸 감독이 됐다.
둘 중 더 어린 선수 윌셔가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동갑이다. 램지는 나이가 더 많다. 아직 선수로 뛸 수 있는 나이지만 윌셔는 부상 악령에 오래 시달린 끝에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램지는 친정팀의 극심한 혼란 속에 어쩔 수 없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으로 치면 김영권과 손흥민이 벌써 감독이 돼 맞상대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나이의 두 선수다.
사진= 노리치시티 및 카디프시티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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