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8연승 달리던 '지구 1선발'인데...벤클 이후 4실점 와르르→상대 전적 '절대우위' 삼성에 일격 맞은 롯데

김유민 기자 2025. 5.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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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대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뜻밖의 일격을 맞았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맞대결서 3-9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롯데의 것이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빅터 레이예스가 삼성 선발 최원태의 몸쪽 깊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 타선은 1회 말 롯데 선발 박세웅 상대 김성윤의 기습번트 안타, 구자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가며 득점권을 만듦과 동시에 많은 투구수를 끌어냈다. 그러나 끝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후 4회까지 별다른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롯데는 4회 말 손성빈의 시즌 첫 홈런포로 스코어 2-0까지 달아났다.

삼성에게 다소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5회 초 나온 벤치클리어링 이후 바뀌었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최원태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이 전준우의 팔꿈치 부근에 맞았다. 앞선 17일 더블헤더 2차전 이미 한 차례 최원태에게 사구를 맞은 기억이 있던 전준우는 이번이 2번째라는 손짓을 하며 마운드로 향했고, 최원태도 이에 반응하면서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졌다.


강민호, 구자욱 등 고참 선수들의 중재로 약 4분 간의 벤치클리어링은 마무리됐고, 다음 타자 윤동희의 2루수 땅볼에 5회 초 롯데의 공격도 끝났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가던 박세웅은 5회 말 1사 후 박승규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까다로운 타자 김지찬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성윤과 구자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다음 타석에 들어선 르윈 디아즈에게 5구째 볼넷,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맞으면서 대량 실점 이닝이 만들어졌다.


박세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볼넷, 다음 타자 김영웅까지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몰렸다. 결국 그는 박승규를 쓰리번트 아웃 처리한 뒤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정현수가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박세웅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 베이스를 밟았다.

롯데는 7회 윤동희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삼성은 7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와 8회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도망갔다. 결국 롯데 타선은 9회 말 삼성 마무리 이호성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선 삼성과의 2차례 시리즈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롯데는 이번 원정서 2패를 떠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4위 KT 위즈와 승차가 2게임까지 줄었다.


지난 17일 삼성전 등판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던 박세웅은 이번 선발 등판에서도 끝내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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