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실수 덮으면 발전 없다"…핸드볼 H리그, '오심 제로' 노력
냉철한 비판, 철저한 분석 통해 새로운 기준 마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핸드볼 H리그는 오심에 따른 판정 시비를 최소화하고 공정성 확립을 위해 '심판 비디오 분석 미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H리그 심판부는 경기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한재우 심판본부장,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평가관을 포함해 경기를 직접 진행한 심판진, 타임키퍼와 스코어키퍼 등 경기 운영 보조원까지 모두 모여 '심판 비디오 분석 미팅'을 진행한다.
밤새 경기를 돌려본 이석 평가관을 중심으로 판정에 대해 돌려보고, 오심이 나온 장면이 있으면 토의하며 개선점을 찾는다.
경기를 진행한 심판이 동석한 자리에서 판정 과정, 심판의 위치 및 시야까지 다양한 평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이 과정에서 냉정한 비판과 격의없는 직언이 쏟아진다.
이석 평가관은 "심판의 실수를 내부에서 감싸기만 하면 절대 발전이 없다. 영상으로 확인하고, 모두가 실수를 공유하며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그게 진짜 심판 역량 강화이자 심판 비디오 분석 미팅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재우 심판본부장 역시 "한국핸드볼연맹은 모든 경기에 심판 비디오 분석 미팅을 진행해 공정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리그에는 아시아핸드볼연맹을 통해 H리그에 파견된 중국 출신의 왕유양과 우하오 심판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비디오 분석 미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심판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과정"이라면서 "실수든 오심이든 철저히 분석하고 논의해야 발전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약 5개월 간의 정규리그 레이스를 마친 H리그는 포스트시즌에 돌입, 남자부 챔프 2차전(23일), 여자부 챔프 1차전(24일)을 각각 앞두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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