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대형 신인 영입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대구광역시청
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대구광역시청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가 눈독 들이던 대형 신인 정지인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대구광역시청으로서는 그야말로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듯 보였다. 그동안 팀을 이끌 구심점이 없었는데 정지인이 비록 신인이기는 하지만,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시즌 출발부터 대구광역시청은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에 비해 후반에 확연히 다른 경기력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지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후반까지도 팽팽하게 경쟁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록 연패를 하기는 했지만, 2, 3골 차로 뒤지다 서울시청과의 연기에서는 아쉽게 1골 차로 패했다. 정지인이 경기당 7, 8골씩 넣어주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섯 번째 경기만에 인천광역시청을 30-24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에 천금 같은 승리였다. 하지만 정지인의 활약에도 두 번째 승리의 길은 멀고 험난했다.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지만, 8연패에 빠졌다. 상대 수비까지 잘 뚫어놓고 마지막 슛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지 않으면 어이없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슈터가 라인을 밟는 실책이 유독 많았다.

이상은 맥스포츠 핸드볼 전문 해설위원은 “정지인의 중거리 슛이 더해지면서 공격에서는 득점을 낼 수 있는 루트가 좀 더 다양해졌고 노희경의 돌파와 개인기도 이번 시즌에는 잘 통했다. 그러면서 윙 득점도 좀 더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 지은혜가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정지인이랑 포지션이 겹치면서 아쉬웠는데 활용법을 찾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수비가 약해서 실점을 많이 했고 결정적인 슈팅 미스가 많았다. 그리고 고비 때 해결해 줄 선수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이번 시즌 3승 2무 16패로 7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데다 지난 시즌에는 단 1승도 없어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지표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일단 이번 시즌에는 499골(평균 23.7골)을 넣고 566실점(평균 26.9골)을 했다. 지난 시즌 480골, 617실점에 비해 골이 늘었고, 실점은 51골이나 줄었다. 경기당 2.4골이나 줄어들었다. 또 지난 시즌에는 50골 이상 넣은 선수가 4명에 불과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6명으로 늘어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대구광역시청은 신인상을 수상한 정지인이 109골로 가장 많이 넣었는데 중거리 슛이 50%를 넘었다. 윙플레이어인 이원정이 72골,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인 노희경도 72골, 중거리 포가 좋은 지은혜가 58골, 역시 중거리 슛이 좋은 김희진이 57골, 윙플레이어인 함지선이 55골을 넣으며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원정과 함지선을 제외하면 슛 성공률에서 정지인이 겨우 50%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50%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다.
조은희 맥스포츠 해설위원은 “정지인 선수가 잘해주긴 했지만, 좀 더 활용할 기회를 살렸더라면 더 좋은 시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수비를 악착같이 한 모습이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실수가 적은 것에 비해 슛 미스가 많았다는 게 아쉬웠다.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슈팅 훈련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음, 오늘(26일) 이영돈과 정식 이혼...“가압류 해제 예정” (공식) [전문] - MK스포츠
- 임성언, 결혼 일주일 만에 남편 ‘200억 시행 사기’ 의혹으로 시끌 - MK스포츠
- “몸에 메시지 새겼다”… ‘심신 딸’ 벨, Y2K 클럽 키드의 정석 - MK스포츠
- “몸에 뭐 바른 거야?”… 수영, 땀인가 광채인가 ‘♥정경호’도 반할 ‘썸머퀸’ - MK스포츠
- “이정후와 플로레스 빼면 쳐주는 선수가 없어” 멜빈 감독의 한탄 - MK스포츠
- ‘입대 D-6’ 마지막 홈경기 앞둔 박태준 “울산전 꼭 이기고 싶다”···“팀 승리 이끌고 수훈
- ‘SGA 40점’ OKC,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 MK스포츠
- 키움히어로즈, 아주오토리움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 - MK스포츠
- 7.6만 배 적중으로 4억 원…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또 고배당 적중 나와 - MK스포츠
- ‘빛과 소금’ 정창영, KCC 떠나 ‘문경은호’ kt와 2년·2억원 계약 “우승에 도움 될 거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