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살인마 유영철이 엄청 좋은 분? 박지원, 선대위원장 물러나라"

서미선 기자 2025. 5.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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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대변인 "이재명 감싸기 혈안됐어도 넘지 말 선 있어"
"유영철 옹호는 2차 가해…죄책감 있다면 사과하고 퇴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연쇄살인마 유영철에 대해 '엄청나게 좋은 분'이라고 언급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지원 위원장은 29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괴물 독재 국가' 탄생을 막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며 "그런데 정작 국민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은 박 위원장"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북 송금 특검으로 서울구치소에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하고도 같이 살아봤다. 그분도 개인적으로 얘기하면 엄청나게 좋은 분"이라며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 대변인은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자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판하며 '인간은 양면성이 있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유영철까지 추켜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아무리 이 후보 '사법 리스크' 감싸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 후보를 위해 유영철마저 옹호하는 건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20명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박 위원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강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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