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우호국 화장품.향수에 35% 추가 관세
신정원 기자 2025. 4. 23. 14:5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비우호국에 대해 화장품 및 향수에 3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고 타스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입 향수와 화장품, 가정용 화학제품과 관련해 올해 1월부터 연장된 35% 관세 인상 효과는 비우호 국가에서 수입되는 관련 신규 품목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수, 화장품, 가정용 화학 제품 국내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향수, 오드 뚜왈렛, 스킨케어 화장품, 립 메이크업, 헤어 제품, 파우더 등이 수입 제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상 품목 목록은 재계와 상의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런 조치가 러시아 시장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부는 "이런 조치로 지난해 러시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생산 현지화도 증가하고 있다"며 "서방 제조업체의 이탈과 러시아 브랜드에 대한 국가의 적시 홍보 지원으로 지난해 말까지 국산 브랜드의 전체 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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