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킹’은 죽지 않았다···르브론, NBA 최초 40세 이상 PO ‘20-10-5’ 달성 “계속 이런 경기력 유지”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쓰며 플레이오프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 레이커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루카 돈치치(31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와 제임스(21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94-8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된 양 팀의 3차전은 26일 미네소타의 홈인 타깃 센터에서 진행된다.
안방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95-117로 완패한 LA 레이커스는 전반에 ‘원투펀치’가 폭발하며 앞서갔다. 돈치치가 22점, 제임스가 13점을 기록해 팀에 58-43, 15점차 리드를 안겼다. 1차전 종료 후 부상 우려가 불거진 제임스는 정상적으로 코트를 밟았고, LA 레이커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끈 앤서니 에드워즈(25점·6리바운드)와 줄리어스 랜들(27점·6어시스트)은 2쿼터까지 27점을 합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2쿼터까지 3점슛 10개를 시도해 2개만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외곽포가 잘 터지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앤서니 에드워즈(25점·6리바운드)와 줄리어스 랜들(27점·6어시스트)이 공격에 더 적극성을 드러냈지만 LA 레이커스는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16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11점·5리바운드)를 중심으로 대응하며 81-65로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들어 미네소타의 반격이 거세했다. 4쿼터 5분여 동안 LA 레이커스를 5점으로 묶은 미네소타는 랜들, 리드, 니케일 알렉산더-워커(4점) 등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77-86, 9점차로 추격했다.
작전타임 이후 리브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의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LA 레이커스는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엔 제임스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92-81, 11점차로 앞섰고, 이후 강력한 수비력을 되찾아 추가 실점을 제어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돈치치가 양팀 최다 득점에 트리플더블에 육박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제임스도 경기 막판 결정적 스틸과 득점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제임스는 뜻깊은 기록을 쌓았다. 제임스는 40세 이상 선수로는 PO 최초로 2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40세 이상 선수의 20득점 이상은 카림 압둘자바와 칼 말론에 이어 3번째다.
베테랑의 품격을 자랑한 제임스는 “상대는 열심히 뛰었는데, 우리 또한 매우 열심히 뛰었다. 이것이 우리가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시리즈 내내 이런 경기력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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