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반도체·솔루션 '해외 실증' 4개 컨소시엄 선정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과 AI 솔루션을 해외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4곳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23일 서울 역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사업은 국내 AI 반도체 설계·제조기업과 AI 솔루션 개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기업 및 기관 서버에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됐다.
2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모를 거친 결과 서버형 과제는 3 대 1, 엣지형 과제는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4곳이 선발됐다.
AI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은 말레이시아 반도체 패키징 공정 AI 프로그램 실증을 주관한다. AI 솔루션 기업 버넥트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은 몽골 관세청 서버에서 챗봇 및 검색 플랫폼 서비스를 실증한다. AI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오톰은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에서 검진용 AI 장비를,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대만 전자제품 기업에서 객체 인식용 AI 장비를 실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일부 과제는 즉각적인 사업화 연계와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23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선정된 4개 컨소시엄과 관세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지 실증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유망한 국내 기업이 빠르게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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