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래머로 돌아온 매킬로이, 절친과 타이틀 방어 나선다

조범자 2025. 4.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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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절친과 함께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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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단체전 취리히 클래식 2연패 도전
주니어 때부터 단짝 셰인 라우리와 출격
김시우, 배상문과 조 이뤄 우승 도전장
로리 매킬로이(오른쪽)가 절친 셰인 라우리와 지난해 파리올림픽 연습라운드에서 티박스에 선 모습. 매킬로이는 영국이 아닌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절친과 함께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2주 만의 출격이다.

이 대회는 2인 1조 단체전 경기다.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열리고, 2, 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진행한다. 80개 조가 출전해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상위 33개 조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할 경우 두 명이 상금을 나눠 갖고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400점)는 각각 주어진다. 단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3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라우리와는 주니어 시절부터 단짝이었고 지난해엔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함께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 대회에 나왔는데, 마틴 트레이너(프랑스)-채드 레이미(미국)조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들어올린 값진 우승컵이었다.

길었던 우승 갈증을 푼 매킬로이는 바로 다음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완벽한 상승세에 올라 탔다. 이후 우승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US오픈 2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공동 4위, 투어챔피언십 공동 9위 등으로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5년엔 더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올해 PGA 투어 첫 출전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머쥐며 예열을 마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르며 대망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짧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필드에 선 매킬로이가 절친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PGA 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도 역시 매킬로이-라우리 조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와 배상문이 한 조를 이뤄 출전한다.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김찬은 더그 김(미국)과 한 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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