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악역 에너지에 감탄… 호흡 맞출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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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배우 윤찬영(24·사진)이 색다른 옷을 입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윤찬영은 "제가 맡은 역할이 밝은 아이이면서도 아픔이 있는 친구라서 상황마다 나름의 생각이 있는 유연한 캐릭터로 표현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설경구, 박은빈 배우 같은 뛰어난 선배님들과 같은 현장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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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의사역 박은빈의 조력자 연기
“설경구 등 선배님들 많이 이끌어줘
극 전체 보면서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윤찬영은 “제가 맡은 역할이 밝은 아이이면서도 아픔이 있는 친구라서 상황마다 나름의 생각이 있는 유연한 캐릭터로 표현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설경구, 박은빈 배우 같은 뛰어난 선배님들과 같은 현장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3년 아역으로 데뷔한 윤찬영은 MBC 드라마 ‘마마’와 SBS ‘의사요한’에 출연해 각각 아역상과 청소년 연기상을 받았다. 성인이 돼서는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과 지난해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하이퍼나이프’의 서영주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주인공을 도우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역할이다.
윤찬영은 “제 캐릭터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세옥을 향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인의 감정은 아니지만, 세옥을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지원하는 인물의 정당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성인이 되고 나서 했던 작품은 제가 현장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선배님들이 끌어주시고 제가 조력하며 오히려 극 전체를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윤찬영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춘 배우 박은빈의 연기에도 감탄했다. “(박은빈은) 선한 역할에서 오는 에너지가 있는 것처럼 악역에서는 결이 다른 에너지를 보여줬어요. 무거운 감정선에도 늘 현장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임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점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윤찬영은 “개인적 바람으로는 로맨스 연기를 제대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에 서영주가 꿈꿨던 각별하고 아끼는 마음도 어쩌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다음에는 진짜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역 배우 때부터 느끼고 배워온 현장을 새삼 감사하게 느끼고 있어요. 그 당시에는 촬영 때문에 수학여행을 못 간다거나 하교 후에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는 추억을 쌓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돌이켜보니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 이제 배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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