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진출, 나경원 탈락…‘尹 비판 여론’ 힘 받은 1차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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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 등 4명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반탄파'(탄핵 반대파)인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찬탄파'(탄핵 찬성파)인 한 전 대표과 안 의원이 나란히 2차 경선에 진출하면서 반탄파 2명과 찬탄파 2명이 맞대결 구도를 이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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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조사 100%…반탄 vs 찬탄 2명씩 균형
2차는 ‘국민 50%, 당원 50%’…黨心 변수 커져
안 의원과 나 의원이 1차 컷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 속에 안 의원이 2차 경선에 진출한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중도층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탄핵 찬성은 물론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며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 절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반면 반탄 집회를 주도한 나 의원은 구치소와 관저를 잇달아 찾으며 강성 지지층을 대변한 목소리를 내왔다.
2차 경선에선 당심(黨心)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가 각각 50% 반영되기 때문이다.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여전히 탄핵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남은 경선 과정에서 ‘반탄’의 수렁에서 벗어날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로 향할 수록 당내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 등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을 통해 29일 최종 결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2차 경선에선 한 후보가 득표율 과반을 넘기면 최종 결선 없이 그대로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을 거쳐 5월 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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