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전쟁 해법, 지혜 모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
올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한 마지막 메시지도 "전쟁을 끝내라"는 것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대화해야”
무력충돌 격해진 중동에 평화 당부
러-우크라 휴전협상 답보 우려도

지난달 8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사진)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인 TG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현재 정세가 우려스럽다. 밤낮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주로 중동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비단 중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한 다음 날인 14일에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스포츠의 희년(Jubilee of Sport)’ 행사 연설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당시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모든 행위자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첫 부활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도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된다”고 호소했다.
또 교황은 지난달 12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모든 편견과 분노, 광신주의, 증오 등 말의 무장을 해제하자”며 “말의 무장을 해제시키면 우리는 세상의 무장을 해제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한 마지막 메시지도 “전쟁을 끝내라”는 것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 4.5일제 도입-포괄임금제 금지’ 로드맵 나왔다
- [사설]서울 아파트 상승률 6년 9개월 만에 최고… ‘패닉’ 해소 급하다
- [사설]美 “韓 국방비 GDP 5%로” 무리한 청구서… 안보판 ‘관세 폭탄’
- [사설]닻 올린 ‘AI 고속도로’… 인재 유출 못 막으면 “3강 도약” 공염불
- 채상병 특검보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 3000 뚫은 코스피, 추가 상승 열쇠는 삼성전자가 쥐고 있다
- 김민석 “경조사-출판기념회 5∼6억 수입”…野 “신고 왜 안했나”
- 검찰·방통위·해수부…국정위 보고 줄줄이 퇴짜 맞았다
- 여야 법사-예결위장 쟁탈전…추경안 처리 늦어질 수도
- ‘이재명 시계’ 판매?…대통령실 “온라인 허위정보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