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래지면 무조건 황달?…○○ 보면 질환여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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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과도하게 섭취한 여성의 피부가 주황색으로 변한 사례가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매일 당근을 다섯 개씩 섭취한 여성의 피부색이 변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물질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의 피하지방층에 축적되며 피부색 변화가 나타난다.
해당 여성은 "단순히 당근을 좋아해 많이 먹었을 뿐인데 피부색이 변해 황달인 줄 알았다"며 "섭취량을 1개로 줄이자 피부색도 점차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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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과도하게 섭취한 여성의 피부가 주황색으로 변한 사례가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매일 당근을 다섯 개씩 섭취한 여성의 피부색이 변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여성은 건강을 위해 당근을 꾸준히 먹어왔으며, 이후 피부가 눈에 띄게 주황빛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간 질환으로 인한 황달이 의심되었으나, 이는 ‘카로틴혈증(Carotenemia)’때문이었다.
카로틴혈증이란?
카로틴혈증은 혈액 내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피부색이 노랗거나 주황빛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베타카로틴은 주로 당근, 호박, 고구마, 망고, 살구 등 주황색 채소와 과일에 다량 함유된 천연 색소 성분이다.
이 물질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의 피하지방층에 축적되며 피부색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손바닥, 발바닥, 얼굴처럼 피하지방이 풍부한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
겉보기에는 황달과 유사할 수 있지만, 간 기능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건강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 생리적 반응으로 분류된다.
카로틴혈증은 피부색 변화 외에 다른 증상을 거의 동반하지 않는다. 섭취량을 줄이면 서서히 정상 피부색으로 회복된다.
다만,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서서히 배출되기 때문에 회복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해당 여성은 “단순히 당근을 좋아해 많이 먹었을 뿐인데 피부색이 변해 황달인 줄 알았다”며 “섭취량을 1개로 줄이자 피부색도 점차 돌아왔다”고 전했다.
미국 종합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카로틴혈증과 황달을 구분하는 방법은 흰자를 확인하면 된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점막에도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반면에 카로틴혈증은 해당 부분에 변화가 없다.
이외에도 피부가 노랗게 변하게 만드는 질환들로는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이 있다. 만약 피부 변색이 나타나고 며칠 안에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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