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편 K보안 … 동남아·중동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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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안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보안 공격이 급증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중소기업 스틸리언은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와 고급 모의 해킹 서비스, 사이버 해킹 훈련 시스템을 주력 삼아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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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인니 정부 국책사업인
디지털 ID 프로젝트 마무리
안랩은 사우디 법인 세우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공급
K보안 선호도 높아 매출 쑥
"아시아 지역에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품질이 우수한 K보안 솔루션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장)
K보안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보안 공격이 급증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중소기업 스틸리언은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와 고급 모의 해킹 서비스, 사이버 해킹 훈련 시스템을 주력 삼아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핵심 제품인 앱수트는 모바일 앱 위·변조 방지와 악성코드 탐지·차단 등 기능을 제공한다.
스틸리언은 2019년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국영은행 서비스가 마비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적 있어 보안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아이디(ID) 플랫폼을 내세운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에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개발자가 기술에 접근할수 있도록 했는데, 이런 전략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들어맞았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는 신분증이 없는 사람이 많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인권에 관심 많은 유엔과 세계은행 등이 신분증이 없는 사람도 모바일 기기는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디지털 ID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한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체 개발한 '옴니원 디지털 아이디' 플랫폼으로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K보안 솔루션은 머나먼 중동에서도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와 단말 이상 행위 대응(NAC)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법인을 세우고 중동 공략에 나섰다.
NAC 솔루션 '지니안 NAC'로 2곳에 불과했던 현지 고객사를 2년도 채 안 돼 50곳으로 늘렸다.
최근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플러스'를 출시한 안랩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법인 '라킨'을 출범했다. 현재 라킨은 사우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해 라킨의 사업 전개를 위한 초기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주며 매출 135억원을 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최근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보안 환경과 유사하고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 시장 공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중국을 휩쓸고 있다. 2019년 중국에 진출해 CCTV 같은 물리적 보안 제품뿐만 아니라 보안 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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