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콘클라베 총괄 궁무처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누구?[교황 선종]

권성근 기자 2025. 4.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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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은 교황청 궁무처장(Camerlengo) 케빈 패럴 추기경(77)이 처음으로 알렸다.

교황 선종시 교황청의 기관장들은 일제히 사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차기 교황 선출 업무를 총괄하는 궁무처장은 예외다.

교황청에 따르면 패럴 궁무처장은 194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을 나왔다.

패럴은 궁무처장으로 임명된 후 2023년 교황청 대법원장을 겸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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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미국 가톨릭교회 이끌어
교황 2019년 패럴 궁무처장에 임명
새 교황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 역할
[댈러스=AP/뉴시스] 사진은 케빈 패럴 당시 댈러스 주교가 2007년 3월6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댈러스 교구 새 교구장으로 임명된 후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25.04.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은 교황청 궁무처장(Camerlengo) 케빈 패럴 추기경(77)이 처음으로 알렸다.

패럴 궁무처장은 21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황 선종 시 업무를 총괄하는 궁무처장은 장례와 콘클라베 준비를 주도한다.

궁무처장은 당초 재무 관련 직책이었지만, 현재는 새 교황 선출시까지 과도기간을 운영하는 자리로 역할이 확대했다.

교황 선종시 교황청의 기관장들은 일제히 사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차기 교황 선출 업무를 총괄하는 궁무처장은 예외다.

궁무처장은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바티칸 시국(교황청)의 주요 업무를 맡게 된다. 다만 그 권한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아일랜드계 미국인 추기경인 패럴을 궁무처장으로 임명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패럴 궁무처장은 194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을 나왔다.

그는 멕시코 몬테레이 대학에서 신학을 가르쳤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교구장으로 재직했다.

패럴 궁무처장은 30년 이상 미국 가톨릭교회를 이끌었다.

그는 2007년 댈러스 주교로 임명됐고,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지위가 격상됐다.

패럴은 궁무처장으로 임명된 후 2023년 교황청 대법원장을 겸직했다.

궁무처장이 교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교황청 역사상 궁무처장이 교황이 된 사례는 두 차례 있었다.

1878년 지오치노 페치(교황 레오 13세)와 1939년 에우제니오 파첼리(교황 비오 12세)다.

지금까지 아일랜드 또는 미국 출신 교황이 선출된 적은 없다.

교황청은 21일 교황 거처인 산타마르타 예배당에 마련된 관에 유해를 안치하며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패럴 추기경은 교황의 관을 산타마르타 예배당에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기는 행렬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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