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서 벌어진 '코리안더비', '형' 엄지성이 '동생' 양민혁 꺾었다...스완지시티, QPR에 2-1 승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

(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코리안더비'가 펼쳐진 결과 '형'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동생'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을 꺾고 웃음을 지었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을 2-1로 제압했다.

QPR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스완지(승점 60)는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1위에 올랐고,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던 QPR은 5경기 만에 패하며 1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출신으로 영국에 진출한 엄지성과 양민혁의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한 결과 엄지성이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양민혁

스완지는 전반 29분 QPR 수비수 모던 폭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0분에는 엄지성의 크로스에 이어 키암 쿨렌을 거쳐 해리 달링이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QPR은 후반 25분 양민혁을 빼고 에머슨 슈턴을 교체 투입한 뒤 후반 27분 카라모코 뎀벨레가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스완지의 승리로 장식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엄지성은 81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2회, 키 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5% 등을 기록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받았다.

양민혁은 67분 동안 슈팅은 없었으나 패스 성공률 89%,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33% 등을 남기며 평점 6.2점을 부여받았다.

 

사진=스완지 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