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국내외 탑티어 연구자 아이디어 교환의 장 열어

탑티어 프로그램 참여 기관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외 '탑티어 사업' 참여 연구기관 연구자들 간 아이디어 교환의 장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탑티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자와 차세대 국내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기술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탑-티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연구과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기관 간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양국의 연구책임자는 연구과제 내용과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KAIST-MIT 연구팀은 '자율주행 실험실'(Autonomous Lab)을 활용한 협력 연구로 미래 에너지 혁신 소재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벨기에의 Rega 연구소와 협력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한 위한 신속 대응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저장 물질로 변환·수소 생산 및 활용을 포함하는 연계형 기술 개발을, 기초과학연구원과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는 대형 가속기 연구시설의 다른 특성을 활용한 첨단 핵물리 연구의 세계 최고 거점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구과제에 참여 중인 미국의 MIT, 스탠포드대학교,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등 해외 최고 연구기관의 연구자 7명이 직접 방한하기도 했다.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해리 털러(Harry L. Tuller) MIT 교수는 "나는 한국의 젊은 연구자와의 협력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며 "탑티어 사업으로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도 기여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임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탑티어 협력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국내‧외 연구기관이 교류와 협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연구기관의 연구자 간 유대관계와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반 조성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