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눈물 흘렸던 1공수여단장 '尹 지시' 입 연다…내란 재판 출석
김형기 "李,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라 해"…관련 신문 이뤄질 듯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눈물을 흘렸던 이상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6일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이 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현장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인물로,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 계엄군에 대한 질타를 들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 여단장은 "국지 도발 또는 내란 사태로 이해하고 출동했고 특전사는 절대복종, 절대 충성의 마음으로 등에 화약을 메고 국가가 부여한 임무에 과감히 뛰어 들어가 순직하는 집단들이다"며 "누군가 불의 위치를 잘못 갖다 놓았을 뿐 그들은 뛰어들 준비가 돼 있는 전사들이며 그들에게 반란군 오명을 씌워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신문에서는 국회 진입 당시 상황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여단장의 입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실제 계엄 당시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 내라'는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나올지 관심사다.
앞서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14일 1차 공판에서 이 여단장으로부터 담을 넘어 국회 본관에 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또 국회 경내 진입 후 이 여단장으로부터 받은 추가 지시에 대해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려고 하고 있으니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 유리창이라도 깨'라고 몇 차례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대장은 1차 공판에서 이 여단장이 '대통령님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 내오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데 이어 21일 2차 공판에서도 계엄 당시 지시를 대통령의 지시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여단장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공판과 마찬가지로 이날 지상 출입구를 통해 재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 출석 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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