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낡은 틀 과감하게 깨고 국민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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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김동문 회장이 "낡은 틀을 과감하게 깨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김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배드민턴 행정의 문제점을 직격한 뒤 출마한 김 회장은 당시 협회와 선수의 눈높이격차를 줄이는 쪽으로 개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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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김동문 회장이 “낡은 틀을 과감하게 깨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선거에서 김택규 전 협회장을 꺾고 제3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배드민턴 행정의 문제점을 직격한 뒤 출마한 김 회장은 당시 협회와 선수의 눈높이격차를 줄이는 쪽으로 개혁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낡은 틀을 과감히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파리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을 때 감동이 깊이 남아있지만, 그 영광 뒤에는 국민들과 배드민턴인들의 질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협회 운영과 시스템은 사회적, 시대적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무겁게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협회 수장으로서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더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까지 이어지는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파리올림픽 이후 체육회도, 협회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체육회, 협회, 대한민국 체육계가 신뢰를 견고히 다지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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