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세월호 유족 고통 언급한 프란치스코 교황, 유명 어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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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4년 8월 14일 한국에 도착해 공항에 영접 나온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교황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자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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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2014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반도 평화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애정을 보였다. 2027년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 번째 방한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그는 한국과 관련한 유명 어록들도 많이 남겼다.
그는 2014년 8월 14일 한국에 도착해 공항에 영접 나온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교황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자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 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2014년 8월18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세기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2017년 9월 2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예방을 받고서는 “한국인에게 평화와 형제간 화해라는 선물이 주어지길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2월 7일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올림픽의 휴전이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 두 개의 한국 대표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에서 함께 행진하고, 단일팀을 결성해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고 말했고, 2018년 10월 18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하자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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