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단속 나선 대한항공·한국전력, 줄줄이 베테랑 FA와 재계약

장필수 기자 2025. 4.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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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1일 정지석(30), 곽승석(37), 김규민(35)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한국전력 역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재계약했다.

한국전력은 저년차 선수 성장을 돕고자 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이들 베테랑 선수와 계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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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1일 정지석(30), 곽승석(37), 김규민(35)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 선수는 창단 첫 트레블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로 ‘대한항공 왕조’를 구축하는 데 일조해온 베테랑들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12시즌 동안 통산 4285득점에 공격 성공률 53.1%, 리시브 효율 48%를 기록한 대한항공의 대표 공격수이다. 곽승석 역시 15시즌 동안 통산 3463득점, 공격 성공률 48.64%, 리시브 효율 51%를 기록 중이다. 미들 블로커 김규민은 통산 1986득점, 공격 성공률 58.4%, 블로킹 646점으로 팀에 합류한 6시즌 동안 중원을 지켜왔다.

한국전력 서재덕. 한국배구연맹 제공

같은 날 한국전력 역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재계약했다. 한국전력은 저년차 선수 성장을 돕고자 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이들 베테랑 선수와 계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삼성화재에서 FA시장에 나온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계약도 공식으로 발표했다. 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김정호의 영입은 한국전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 팀으로 더 강해진 한국전력을 다음 시즌에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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