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4.2원↓…1419.1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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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10원대 후반까지 하락해 마감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23.3원)보다 4.2원 내린 1419.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142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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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3년여 만에 최저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앞두고 관망세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10원대 후반까지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142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423.6원) 기준으로는 3.6원 내렸다. 1420원에 시작한 환율은 오후 들어 1414.9원까지 낙폭을 키우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환율은 수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에 낙폭을 줄여나갔고, 오후 장에 들어선 1418원~1419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마감을 앞두곤 낙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장을 마쳤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 무역상대국이 미국을 상대로 그동안 취한 대표적인 ‘비관세 부정행위’(NON-TARIFF CHEATING)라며 8가지 유형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관세정책 정당성을 내세웠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4분 기준 98.362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내줬다. 달러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2년 4월 이후 3년 여 만이다.
다만 원화 가치가 달러화 약세 흐름을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위안화 약세가 환율 하락을 제한했기 있기 때문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 전쟁에 한국도 영향권에 있다 보니 위안화 영향으로 받으면서 전체적으로는 달러 약세 수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한때 7.28위안대로 떨어지는 등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1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7억 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주 예정된 한·미 양국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기 침체 리스크와 더불어 관세 협상 결과가 앞으로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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