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여러 후보가 선대위원장 제안…계엄 찬성파와 함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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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광주를 찾아 "계엄에 찬성한 분들과는 앞으로도 같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경선 '4강' 결정과 관련해 "제가 빠지면 (대선 본선에서) 익숙한 후보로 익숙하게 지고, 무난한 후보로 무난하게 진다"며 "결국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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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정체성 혼란…‘뉴 보수’ 길 갈 것”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광주를 찾아 "계엄에 찬성한 분들과는 앞으로도 같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이) 함께 하자고 다들 연락해 선대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영향력·정치력이 없었고, 교육받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지도자였다"며 "국민이 힘을 실어준 강력한 야당의 행위를 계엄의 명분으로 삼은 것은 윤 전 대통령이 고양이에 쫓긴 쥐가 무는 것처럼 그만한 역량 발휘를 못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경선 '4강' 결정과 관련해 "제가 빠지면 (대선 본선에서) 익숙한 후보로 익숙하게 지고, 무난한 후보로 무난하게 진다"며 "결국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수완박을 밀어붙인 강단, 50대 신선한 여성 대표성, 30년 동안 첨단기술에서 일한 경력 등을 토대로 저는 지더라도 의미 있게 지고, 근소하게라도 이길 수 있다"며 "4강에 들어가면 경선의 돌풍이 본선의 태풍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을 시작으로 개혁신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까지 출마한 데 대한 호남권의 비판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제가 혁신을 이야기하면 공정을 명분으로 반대하고, 성장을 이야기하면 분배로 반발해 정체성에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뉴보수'의 길을 가기 위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공약으로는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가 되려면, 기업 클러스터가 있어야 한다"며 "제가 에너지·용수·인재풀 등 여건이 풍부한 광주를 AI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했다.
양 후보는 이날 광주학생독립기념관, 트라우마센터, 광주 AI 센터 등을 방문해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을 순회한다. 4강 경선 티켓이 확정되는 내일 오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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