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큰아들 동성애자 커밍아웃 공개 "사위를 더 사랑해"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5. 4.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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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다.

윤여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 기념 해외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큰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출연 이유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내 큰아들이 지난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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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윤여정이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다.

윤여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 기념 해외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큰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결혼 피로연'은 지난 1993년 개봉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동성애자 주인공이 결혼을 재촉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출연 이유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내 큰아들이 지난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여정은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나는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여정은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큰아들의 결혼식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그들은 내게 책을 집어 던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자신의 큰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외에도 윤여정은 극 중 동성애자인 손자에게 "(네가 누구든)너는 내 손자야"라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실제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 말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지난 1975년 미국에서 가수 조영남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1987년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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