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점유율 64% 넘었다…2021년 이후 최고치[코인브리핑]

비트코인 도미넌스 64% 기록…1만3000개 기업 '스트래티지'에 투자했다
벨라루스, 내년 하반기 CBDC 출시…"바이낸스, 현물 거래 시장점유율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64% 돌파…2021년 이후 최고치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전체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점유율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다.

21일 오전 10시 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5% 상승한 1억2495만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3% 오른 8만712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급등해 8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총 점유율(도미넌스)은 64%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9%에 달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다른 가상자산보다 비트코인 투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1만3000개 기업 '스트래티지'에 투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한 기업이 1만3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X(옛 트위터)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스트래티지에 투자한 기업은 1만3000곳"이라며 "투자자는 8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TF 등 간접적으로 투자한 인원까지 합치면 총 5500만명이 스트래티지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3459개를 추가로 매수해 총보유량이 53만개를 돌파했다.

벨라루스, 내년 하반기 CBDC 출시

벨라루스가 내년 하반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로만 골로브첸코 벨라루스 중앙은행 의사회 의장은 "내년 하반기 기업들이 CBDC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가기관과 개인은 오는 2027년 CBD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BDC는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현재 보안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CBDC 개발에 대해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 현물 거래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가상자산 현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토큰인사이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올해 1분기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43.9%를 차지했다. 글로벌 현물 거래소 중에서 1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지난 1월 43.5%에서 지난달 말 45%까지 상승했다. 1분기 거래량은 총 8조3900억달러다. 시장 점유율 2위는 OKX, 3위는 바이비트가 차지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