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저가 초콜릿 먹을바에 돈 더 주고 고급 구입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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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급 초콜릿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카카오 주 생산지인 서부 아프리카의 나쁜 기상으로 인해 가격이 3배 상승하면서 생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더 비싼 것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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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역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급 초콜릿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카카오 주 생산지인 서부 아프리카의 나쁜 기상으로 인해 가격이 3배 상승하면서 생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더 비싼 것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에 카카오 함유량이 줄어들면서도 가격이 오르는 것에 차라리 고급제품을 점점 구매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허시와 오레오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몬델레즈는 지난해 판매량이 감소하자 지난 2월 순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킷캣을 생산하는 네슬레도 지난해 매출이 줄어들었다.
반면 고급 초콜릿 제품은 높은 순익 마진으로 인해 제조비를 흡수하면서 부진한 시장을 버텨내고 있다.
부활절 달걀 모양 초콜릿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44유로(약 7만2000원), 영국에서 54파운드(약 10만2400원원)에 판매하는 벤치의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페페로는 저가인 "마스(Mars) 가격이 비싸질 경우 소비자들은 돈을 더 주고 고급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초콜릿 업계에서는 저가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최고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 업체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려 뉴하우스, 제프 드 브루게, 코르네포트로얄, 아르티스타가 탄탄한 매출을 기록하고 스위스 레더라흐는 지난 5년동안 사업을 5배 확대한 반면 세계 최대 카카오 가공업체 베리 칼레보는 원자재 변동성으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
몬델레즈 CEO 더크 반더풋은 현재 “유례없는 카카오 가격 인플레이션을 맞고 있다”며 “다수의 기존 업체들이 카카오 함유량을 줄이고 대신 지방이나 색소를 추가하는 등 레시피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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