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포트] 치열한 견제 이겨낸 문정현, 강심장 살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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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194cm, F)이 견제를 이겨내고 팀의 4강을 이끌었다.
이 중에서 문정현의 활약 역시 KT 승리 요인이 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문정현은 변함없이 스타팅으로 나서 한희원(195cm, F)과 함께 KT의 포워드진을 구축했다.
문정현이 대혈투로 끝난 6강 플레이오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4강전에서도 KT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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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194cm, F)이 견제를 이겨내고 팀의 4강을 이끌었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8-76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KT의 4강 상대는 정규리그 1위 SK다.
이날 KT는 앞서 열린 1~4차전처럼 이날 5차전도 한국가스공사와 밀고 당겼다. 한국가스공사가 도망가면 KT가 곧바로 추격하는 형태가 계속됐고 4쿼터 중반 이후 5점 차 이내의 접전이 계속됐고 경기 종료 2.8초 전 허훈의 결승 득점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T는 최다득점을 올린 하윤기를 비롯해 주전들이 자기 몫을 다했다. 이 중에서 문정현의 활약 역시 KT 승리 요인이 될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경기에 임했다. 문정현은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다 보니 한국가스공사 선수들과 잦은 접촉 속에 실수도 하고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문정현은 변함없이 스타팅으로 나서 한희원(195cm, F)과 함께 KT의 포워드진을 구축했다. 문정현은 1쿼터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문정현은 1쿼터 7분여를 남기고 상대 코트부터 드리블을 통해 신승민(195cm, F)의 마크를 이겨내며 과감한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또 문정현은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포스트업을 통한 언더 슛까지 만들며 바스켓카운트를 이끄는 등 자신감이 있었다.
문정현은 2쿼터에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문정현은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이현석(190cm, G)을 대신해 코트에 다시 들어섰다. 문정현은 경기에 투입된 이후 파울 2개를 저지르며 다소 불안했지만,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조던 모건(200cm, C)의 패스를 받아 포스트 안쪽으로 돌파에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또 문정현은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김낙현(184cm, G)을 상대로 어려운 자세로 페이드 어웨이 슛을 완성 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까지 문정현은 야투 성공률 80%(4/5)로 자신의 슛을 아끼지 않았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이타적인 플레이로 포스트의 하윤기를 보조했다.
문정현은 3쿼터 접전 상황에는 너무 의욕적인 나머지 야투 3개 시도가 불발되었고 자유투로만 2점을 넣으며 주춤했지만 4쿼터에 문정현은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문정현은 4쿼터 69-68 접전 상황에서 허훈의 3점슛이 불발되자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다시 골밑 득점을 넣으며 리드를 만들었다.
이 득점 이후 KT는 주도권을 잡았고 접전 승부 끝에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이날 문정현은 32분 52초를 뛰면서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영양가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문정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득점 10.6점, 평균 리바운드 6.2개로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문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에서 한 경기를 지면 끝이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겨서 좋다. 이번 시리즈가 힘들었다. 몸싸움이 하드 해졌다. 이것도 잘 이겨낸다면 성장할 것이다. SK는 빈틈이 없다. 누구를 막아도 터진다. 어릴 때 대표팀에서 좋아하는 형들이랑 붙는다. 멋있게 선수로서 해보고 싶다. 부족하지만 해보겠다. 큰일이다. (안영준은) MVP를 받으신 형이다. 하는 데까지 하는데 최대한 막겠다”며 이번 시리즈와 4강전에 임하는 생각을 전했다.
문정현이 대혈투로 끝난 6강 플레이오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4강전에서도 KT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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