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함과 긍정의 힘' 통역이 밝힌 이정후 성공 비결…"부상 통해 성장했다"

최대영 2025. 4. 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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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겸손하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부상과 재활 중에 뭔가를 확실히 배운 것 같아요."

그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통역 한동희 씨는 이정후의 성공 비결을 '겸손함'과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밝혔다.

통역은 "이정후는 정말 특별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며 그의 긍정적인 성격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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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겸손하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부상과 재활 중에 뭔가를 확실히 배운 것 같아요."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년 차에 완벽하게 부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통역 한동희 씨는 이정후의 성공 비결을 '겸손함'과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20일 한동희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후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한동희 씨는 이정후의 재활 기간을 "끔찍할 정도"였다고 회상하며,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하게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차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펜스에 충돌하며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힘든 재활 훈련에도 이정후는 좌절하지 않고 더욱 강해졌다. 통역은 "이정후는 정말 특별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며 그의 긍정적인 성격을 칭찬했다. 또한 "작년에 다치지 않았다면 좋은 시즌을 보냈겠지만, 2년 차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부상과 재활 중에 뭔가를 확실히 배운 것 같다"며 부상이라는 시련이 오히려 그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초 맹활약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는 19일 현재 타율 0.361, 3홈런, 14타점, OPS 1.073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통역은 "이정후는 정말 겸손하다. 한국에서 정말 유명한 선수이고,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이 그를 알아보지만, 이정후는 자신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의 겸손한 성품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통역은 단순한 선수와 통역 이상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통역은 "정후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좋아한다.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이정후가 홈런 2개를 쳤을 때 소름이 돋았다"며 이정후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는 "이정후는 많은 일을 겪었고, 나는 옆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그래서 이정후가 지금 이뤄낸 것들을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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